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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생김은 이번 생에 과감히 포기한다
- 저자
- 김태균 저
- 출판사
- 페이퍼로드
- 출판일
- 2019-05-15
- 등록일
- 2021-11-24
- 파일포맷
- EPUB
- 파일크기
- 21MB
- 공급사
- 예스이십사
- 지원기기
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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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소개
고통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회심의 역작,20대 암 환자의 따뜻하고도 유머러스한 치유 에세이!22세에 혈액암을 선고받고 꽃다운 청춘을 투병생활에 바치게 된 한 청년의 치유 에세이. 한창 외모에 신경 쓸 시기인 20대에 항암치료로 대머리가 된 것도 모자라, 혈액암이 코 주위에 발병해 급기야는 ‘이번 생에 잘생김을 포기’하기에 이르지만 저자는 마냥 절망하지 않는다. 이 책은 단순한 암 투병기가 아닌 인생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녹아 있는 눅진하고 유머러스한 삶의 에세이다. 이제 갓 서른 초반이 된 저자의 목소리가 나이를 초월한 울림을 주는 이유는, 그가 한창 나이에 누구보다 죽음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. 문장 곳곳에 숨어있는 인생사에 대한 통찰들도 주목해서 읽어볼 만하다. 암이 아니라도 삶은 쉽지 않다. 이 책은 고통을 다루는 법에 대한 에세이다. 숨 가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청년부터, 암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에 이르기까지 누구라도 저자의 문장에 공명할 수 있을 것이다.
저자소개
22살에 암에 걸린 9년 차 ‘프로아픔러’입니다. 어느 날 정말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유언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. 회복한 후로도 주로 아플 때나 외로울 때 글을 씁니다. 친구에게 편지를 쓰듯이 지극히 개인적이고 맥락 따위 없이 즐겁게 씁니다. 그래서 진심은 가득 담겨 있습니다. 삶은 마냥 행복하지도 그렇다고 하염없이 슬픈 것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 있어서 그런 ‘삶’을 담은 제 글도 그 언저리에 있습니다. 모두가 각자의 슬픔이 있습니다. 그리고 제 글이 약간의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. ‘저런 인간 언저리 놈도 살아가는데…’라고 생각하셔도 좋고요. 물론 약간 상처받겠지만, 그건 제가 알아서 해결할 테니 걱정하지 마시길.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.
목차
프롤로그 - 51부 。제 인생이 그렇게슬프진 않은데요암 환자는 서로를 닮아간다 - 13감정이입의 패러독스 - 16거울 앞에 선 동양인 볼드모트 - 19징징이를 받아주는 세상은 없다 - 23잠에서 깨면 언제나 보라색 초승달 - 26세상은 어쩐지 블랙코미디 - 31꺼져가는 조명처럼 나를 기억해줘요 - 35내 비장의 무기는 아직 손 안에 있다 - 38아니, 내 말은 그게 아니라 - 46아포가토의 마음가짐 - 51안전하게 넘어지는 법 - 55무관심이 때로는 위로가 된다 - 57실험실 생쥐의 분노 - 62지구를 위협하는 악당은 항상 영어를 쓴다 - 66생각을 그만둔 사람의 하루 - 69추억은 꽃잎이 되어 흩날리고 - 73안녕? 안녕! - 76무균실의 나날들 - 81샴푸에 치약을 섞어 먹는 느낌 - 87왜 이겨내야 하는 걸까 - 90꽃을 버리는 방법 - 94마스크를 벗는 시간 - 98이상한 나라의 암 환자 - 102소소한 일기 - # 병원편 - 1062부 。프로아픔러가사는 법진주 향이 나는 첫사랑 - 115현모양처라는 꿈 - 121그녀의 연애를 응원하고 있다 - 129친구야, 사는 게 뭘까 - 139말을 조심해서 생기는 사고는 없다 - 147어떤 이가 슬플 때, 누군가는 웃는다 - 153산 자들의 위로가 오가는 자리에서 - 160모두가 모두를 잊어간다 - 165상처를 뜨거운 물로 지지면 - 170비 냄새는 어떤 냄새일까 - 173양배추 샐러드 관계 - 178잘생김은 이번 생에 과감히 포기한다 - 185멍 때리다 내디딘 삶의 한 발짝 - 190누군가의 뭔가가 된다는 것 - 200별들처럼 수많은 가능성 - 206부지런히 살 마음이 딱히 안 드는데요? - 212살아간다는 것은 대체로 슬픈 일이다 - 220역시 말랑말랑한 것이 좋아 - 227소소한 일기 - # 일상편 - 234에필로그 - 241